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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립대구과학관 잘못 끼운 첫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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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이 출범도 하기 전에 직원 채용의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며 난타당하고 있다. 1천200여억 원의 세금이 투입된 국립대구과학관은 최근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24명의 직원을 뽑았다. 이 가운데 공무원 자녀 4명, 공무원 5명 등 11명에 대해서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말썽의 핵심은 공무원 자녀의 채용 건이다.

국립대구과학관에 채용된 공무원 자녀는 모 기초지자체 부구청장, 대구 신성장정책관실 서기관 2명, 그리고 영주시 퇴직 공무원의 아들 딸들이다. 공무원 자녀에게도 어떤 직장이든지 지원할 자격은 주어져야 한다. 문제는 채용 절차가 공정하게 이뤄졌느냐, 게임의 룰이 제대로 지켜졌느냐, 고위 공직자로서 처신의 문제는 없었느냐이다.

과학기술 문명시대 대구의 미래를 견인하는 한 기관으로 국립대구과학관이 자리 잡으려면 개관 초기에 부닥치거나 발생할 각종 난관을 지혜로우면서도 미래 지향적으로 해결해 갈 능력 있고 사명감이 넘치는 인재를 등용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채용 공고를 보면 약 한 달 뒤에 난 국립광주과학관 것이랑 큰 차이가 난다. 광주과학관처럼 경력 사항은 어떻게 인정하는지, 경력 적용 룰을 꼼꼼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미흡한 채용 공고 때문에 실력으로 합격하고도 시비에 휘말린 억울한 직원도 있다.

지연 학연에 얽매인 인사는 부정과 비리의 근원이다. 대구시가 뒤늦게나마 채용 절차에 관한 감사를 한다니 제대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채용의 기본을 흩트리는 인사가 있었다면 단호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어려움에 처하고, 난마처럼 복잡하게 얽힌 문제에 휩싸일수록 해결 방법은 단순해야 한다. 꿈의 직장인 국가기관의 인재 채용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되고, 공정한 경쟁을 거치도록 보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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