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장인 거짓말 1위 "회사 당장 그만 둘 거야! 야~ 말리지마!" 부글부글

직장인이 하는 거짓말로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가 1위로 조사됐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55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최고의 거짓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가 전체 응답률 69.3%로 1위에 꼽혔다.

이는 3년 전 직장인 거짓말 1위와 동일한 결과로 과거나 지금이나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집에 일이 있어서(55.0%)'·'몸이 안 좋아서(47.9%)'·'00씨 오늘 멋진데·이쁜데(30.6%)'·'상사의 지시에 이해가 안가도 '네, 알겠습니다'(28.9%)"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역시(부장/팀장)님이세요(27.3%)'·'커피·복사 심부름에 매번 미안하다는 상사의 말에 괜찮습니다 부장님(21.3%)'·'실제 낮은 연봉에도 그거보단 더 받아(16.6%)'·'저 술 못해요(14.1%)'·'언제 한번 밥이나 먹자(12.1%)'·'출근길 차가 막혀서(11.4%)'·'걱정하지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9.6%)'··거의 다 됐습니다(7.8%)'·'요즘 일이 많아 바빠 죽겠어(4.5%)'··나 없으면 우리 회사 안 돌아가지(2.2%)'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거짓말을 하는 동료직장인을 보면 '알고도 넘어간다'고 답한 응답자가 6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냥 무시한다(34.4%)'·'사람을 다시 보게 된다(29.1%)'·'앞에서 말 조심하게 된다(23.0%)'·'거짓말을 끝까지 밝혀낸다(4.5%)'·'기타(0.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거짓말을 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비율이 93.1%를 차지했으며, '없다'는 6.9%에 그쳤다.

'언제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회식자리에서'란 응답률이 5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사 앞에서(42.9%)'·'출퇴근길에서(25.8%)'·'영업장에서(19.6%)'·'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거짓말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직장인 거짓말 1위 공감하네" "직장인들 다 그런 말 하는 듯" "우와~ 나만 그런 생각하는게 아니었어" "직장인 거짓말 1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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