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 스님 입적 724주기 추모 다례제가 14일 군위군 고로면 인각사(주지 종범 스님)에서 봉행됐다. 이곳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다.
다례제에는 군위사원연합회장인 수태사 주지 돈무 스님을 비롯해 지역 각 사찰 주지 스님들과 장욱 군수, 조승제 군의회 의장, 홍진규 도의원 등 2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했다. 다례제에 앞서 인각사 극락전 복원식도 열렸다.
인각사 주지 종범 스님은 "일연 스님은 환난과 고난의 현장에서 민족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지켜낸 선각자다. 그의 고귀한 정신이 삼국유사를 집대성한 계기가 됐다"며 "일연 스님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가 세계 중심이 되는 시대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장욱 군위군수는 "삼국유사는 문화와 사상, 불교 등 여러 분야를 종합해 체계적으로 담아 민족의 얼을 일깨워 준 찬란한 문화유산"이라며 "군위군은 일연 스님의 뜻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삼국유사 전국마라톤대회, 삼국유사 문화의 밤, 삼국유사 골든벨 전국대회 등 다양한 교육, 문화, 체육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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