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형일초등학교(교장 박인묵)가 이달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U-13 제주 국제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만 13세 미만으로 구성된 합주단이 참가하며, 중국 베이징 조양사범대 부속초교 관악단 등 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형일초교 관악합주단은 30분간 지정곡 2곡을 포함한 6곡을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곡인 '태양에 대한 찬가'는 성인 합주단도 연주를 꺼릴 만큼 고난도의 연주곡이다. 지도교사 전진현 씨는 제주 국제관악제 고봉식관악상을 수상했다.
1998년 창단한 형일초교 관악합주단은 1999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을 시작으로 2000년 최우수상, 2006년 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전국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2012년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전국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형일초교 박인묵 교장은 "이번 대회 금상은 학생 및 학부모, 지역사회, 자매결연 기업 등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다"며 "관악합주단의 아름다운 공연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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