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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소리·서양 보컬 어울림…힐링의 쾌재 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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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 '쾌지나 코리아' 꿈꾸는 씨어터 12∼14일

한여름의 무더위에 지쳐버린 심신에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내 안의 숨겨진 에너지를 끌어올려 쾌재를 부를 수 있는 퍼포먼스 '쾌지나 코리아'가 12일부터 14일까지 꿈꾸는 씨어터(남구 대명동)에서 열린다. 12일과 13일에는 오후 4시 40분과 8시, 14일에는 오후 3시와 7시 등 6차례 공연이 이어진다.

삶의 힐링 에너지를 업그레이드 시켜주기 위해 '쾌지나 your life'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작게는 '나'의 삶에 쾌재를 부르지만,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에 쾌재를 불러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쾌지나 코리아'는 우리의 색채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함께 수용해 모두가 함께 에너지를 표출하는 대동의 퍼포먼스를 표현한 작품이다. 강한 진동의 대북연주의 시작과 함께 관객의 기운을 끌어내는 자리인 '태동'을 도입부로, 관객과 함께 추임새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연주자의 기운을 전달하는 '얼씨구랏차!', 동'서양의 리듬을 융합하여 변화무쌍한 연주를 보여주는 9대의 북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중간 중간 전통소리와 서양보컬이 기 싸움이라도 하듯 맞닥뜨리는 음색도 흥미롭고,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함께 나와서 복을 가져다주는 끈을 잡고 울림이 남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흥겹게 공연을 마무리한다.

꿈꾸는 씨어터의 김강수 대표는 "치유로 덮어주고 낫게 해주는 것보다 사람이 가지는 본연의 기운을 살려주어 상처를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함을 주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힐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삶 속의 쾌재가 울려 퍼지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공연을 풀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꿈꾸는 씨어터는 대구의 문화예술사회적기업으로 지역민들과 예술을 통한 소통을 하기 위해 극장이 위치한 대명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 티켓을 할인해 주고, 판매되는 티켓의 10%를 적립해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나눔티켓'을 운영함으로써 극장의 문턱을 낮추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석 3만원. 1600-8325.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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