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성환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밴덴헐크는 1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가진 삼성의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5회 2사 후 정병곤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배영섭에게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허용한 게 실점의 전부. 직구 최고구속은 145㎞를 찍었다.
밴덴헐크는 앞서 12일 등판 때에도 4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완벽투를 뽐냈다. 밴덴헐크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벤치에 믿음을 심었다.
이날 백팀 선발투수로 나온 윤성환도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1회 3안타를 허용했으나 2회부터는 정확한 제구로 타자들을 요리하는 노련미를 선보였다.
윤성환-권혁-신용운-박근홍-김희걸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백팀이 밴덴헐크-차우찬-심창민-조현근-오승환으로 맞선 청팀을 3대2로 눌렀다.
청팀 진갑용은 1대1이던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백팀 두 번째 투수 권혁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백팀 김태완은 9회 1사 3루서 끝내기 안타를 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백팀 배영섭'채태인'김태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청팀에선 홈런 등 2안타를 때려낸 진갑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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