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전개되는 나라다. 또 베이비붐 세대들의 퇴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를 서비스 사업영역에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시니어플랜샵은 제2의 인생설계를 효과적으로 찾아가도록 다각도에서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이다. 교육공간, 사교공간, 정보제공 공간 및 회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시니어들의 취향과 니즈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이 이 사업의 주요 골자라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인터넷, 공예, 이벤트 및 시니어의 주된 관심인 건강, 자산, 여행 등 다양한 강좌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0세 이상 된 시니어로서 정회원, 준회원, 비회원으로 구분해 관리하며, 회원 구분에 따라 이용요금과 이용 프로그램 및 콘텐츠에 차등을 둘 수 있다.
콘텐츠를 학습강좌, 이벤트, 투어 등으로 구분할 때, 학습강좌는 시니어의 주된 관심분야인 건강, 자산관리, 컴퓨터, 취미, 자기계발 등을 제공한다. 또 친구 만들기, 장묘, 주거, 애완동물, 배우자 간병 등 현실적으로 필요한 내용까지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이 아이템은 우선 지역기반 사업이다. 다시 말해 멀리서 찾아오거나,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는 시니어의 일상 활동 연장선상에서 운용된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콘텐츠와 시설 운영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시니어 비즈니스는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이 30%가 될 정도로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 일본의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도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시니어비즈니스 시장은 2010년 67조엔, 2015년 72조엔, 2020년 74조엔, 2025년에는 75조엔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해외에서 성장하는 시니어 관련 서비스 주요사업은 레저와 여행관련 여가서비스, 재테크 등 재정관리 서비스, 건강 및 요양 서비스, 정보 및 평생교육 제공 서비스 등이 주류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미 1980년대부터 다양한 시니어 서비스사업이 점점 세분화돼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초기단계로 일부 교육, 용품, 여행 등에 국한되고 있으나, 베이비부머의 급격한 은퇴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들의 니즈를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의 은퇴자협회, 시니어클럽 등 비영리단체는 지속가능한 수익구조가 약하고, 콘텐츠도 범용적인 내용에 국한되며 정부, 지자체 및 공공단체에서 제공하는 교육, 정보, 공간제공 등의 서비스는 콘텐츠의 퀄리티나 맞춤형 제공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많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저소득층이나 생계형 시니어 대상이 아닌 중산층 이상의 지식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서비스 영역의 전망은 매우 밝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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