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40분쯤 독도 북서쪽 25㎞ 해상에서 98t급 채낚기 어선 S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중 9명은 구명정으로 탈출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110t급 어선에 구조됐지만, 선장 A(63) 씨는 실종됐다.
속초선적 어선 S호는 지난달 25일 부산 대변항을 출발해 동해상에서 장기 조업 중이었으며, 알 수 없는 이유로 배가 침수 중이라며 속초어업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독도 해상은 파고 4~5m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제민11호(1천500t급) 등 함정 3척과 헬기 2대를 현장에 급파해 수색을 벌였으나 8일 현재까지 실종된 A씨를 찾는데 실패했다. 해경은 A씨가 선원 9명을 구명정에 태운 뒤 자신도 승선하려다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김도훈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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