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11일 전국의 새누리당 지역 당사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하게 촉구했다.
대구시의정회, 대구참여연대, 대구YMCA, 대구경실련,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11월 중 의원총회를 개최해 당론으로 확정하고 정기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새누리당 지도부는 소속 국회의원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지 말고 정치 쇄신 차원에서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고, 국회의원들도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접어두고 지난 대선에서 당 차원에서 국민과 한 약속을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구를 비롯한 광주, 부산, 창원 등지에서 동시에 열렸다. 지역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정당공천폐지시민행동은 18일 국회의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12월 3일 국회도서관에서 전국의 '사회원로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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