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사장 여창환)와 현진건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박희섭 대구소설가협회장)가 공동으로 개최한 올해 현진건문학상 및 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14일 대구시립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수상자 가족들과 지역 문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부산 출신 소설가 박향은 '육포 냄새'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현진건청소년문학상에는 ▷대구시 교육감상=심동현(경상고) '톱니바퀴 필름' ▷현진건문학상 운영위원장상=최혜지(대원고)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대구소설가협회장상=최호정(경북여고) '눈과의 동행' ▷우수상=이예빈(덕원고) '언덕 위의 나무' ▷장려상=정우현(대원고) '아빠의 사전', 문지연(김천여고) '변하는 것에 대한 짧은 고찰', 김성림(소선여중) '사막과 오아시스'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현진건문학상 본 심사는 김원우 소설가와 홍정선 문학평론가가 맡았으며, 청소년문학상 본 심사는 윤장근'이연주 소설가가 맡았다. 대구문인협회 공영구 회장은 이날 1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한 빙허 현진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이 축제에서 수상한 이들을 축하하며, 특히 청소년문학상 수상자들은 장차 국가의 동량이 될 소설가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신문 송형근 상무도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한 빙허 현진건 선생을 기리기 위한 현창 사업에 매일신문이 지원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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