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송현여자고등학교와 능인고등학교가 깊이 있는 과제 탐구(R&E) 결과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송현여고는 22일 2학년 381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1인 1과제 연구 발표대회'를 열었다. 학년 초 각자 진로와 적성에 맞춘 연구 주제를 스스로 선택하게 한 뒤 탐구 계획, 탐구 활동, 결과 보고서 및 발표 준비 등을 거쳐 열린 대회다.
인문사회영역에선 류승민 양이 '(청소년) 경영관련 체험 프로그램의 현황과 효과적인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윤진 양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두 가지 방법의 에너지 생산'이라는 보고서로 수리과학영역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송현여고 김영보 교장은 "이 대회는 지식 교육과 인성 교육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주제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19일 능인고는 교내 34개 연구모임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연구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해 교육 교류 협약을 맺은 경북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와 연계, 93명의 학생이 경북대 교수들과 함께 연구 과제를 진행한 뒤 이날 그 결과를 정리한 논문을 발표했다.
능인고 조상승 교장은 "학생들에겐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목표로 하는 전공에 대해 탐색해보는 기회도 된다"며 "앞으로 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