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소유자들이 무상보증서비스 기간 만료를 앞두고 차를 가장 많이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매매사이트 카즈가 올해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 차를 대상으로 제조연도를 조사한 결과, 2011년식이 9.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0년식(9.65%), 2012년식(8.13%), 2009년식(7.90%), 2008년식(7.60%), 2007년식(7,54%)의 순이었다. 반면 2002년식(7.19%), 2003년식(6.34%)으로 10년 이상된 차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출고 3년 된 차량이 중고차시장에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는 무상보증기간 종료와 중고차 시세가 크게 떨어지는 시점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즈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조사가 3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11년식 차량의 경우 2014년이 되면 무상보증서비스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판매 문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중고차의 경우 보통 출고 후 3년과 5년째 큰 폭의 감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손해를 덜 보고 중고차를 처분하기 위해 2011년식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많이 유입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식 매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제조사는 현대자동차로 33.1%의 점유율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8.4%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GM대우(11.4%), 르노삼성(9.7%), 쌍용(4.0%), BMW(3.3%), 벤츠(1.9%)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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