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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스마트한 디자인, 때론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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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만 조명디자인전

김시만 작
김시만 작

김시만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조명디자인전인 'The Matt ers 3.0'이 4일까지 7T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교수가 이번 전시를 통해 강조하는 점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미적 가치가 아니라 일상에서 발견한 미적 가치다. 김 교수는 점점 더 세련되고 스마트해지는 물건의 경향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는 물건들은 매끈한 디자인과 인간의 신체 감각을 확장시키는 기능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는 사람을 더욱 피곤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는 것.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사물과 시공간의 관계성에 주목한다. 그에게 있어 사물은 미적 아름다움이나 사용성 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생산자 또는 디지이너의 의도와 관계없이 엉뚱한 방향으로 사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사물이 본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는 것은 그 때 그 장소에서 그 물건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작업은 사물이 존재하는 시공간에 대한 이해와 적합성을 찾는 작은 실험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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