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놓은 사례는 이전 선거에도 있었다.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충북지사에 출마하고자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같은 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은 이 지사를 포함해 3명이 국회의원 사퇴를 선언했다. 당시 3선 국회의원이자 당 최고위원이었던 송영길 현 인천시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사퇴했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국회의원은 2010년 당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배수진을 치면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경선전에 돌입했으나 패배했으며, 이후 사퇴를 철회했다. 김 의원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에 재도전했다.
새누리당에선 2006년 맹형규 전 의원이 유명하다. 당시 김원기 국회의장은 맹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하지만 맹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한 뒤 자신의 지역구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 재출마해 당선됐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아니지만 최근 국회의원을 사퇴한 사례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도 있다. 현행법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은 그 직을 내놓지 않아도 되지만, 박 대통령은 2012년 11월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당시 문재인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선거에 임했다.
이번 6'4 지방선거 출마자들 가운데 사퇴한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유정복(인천시장)'윤진식(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있다. 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은 전남지사에 출마하려고 국회의원 사퇴선언을 했지만, 당의 만류로 예비후보 등록은 미뤄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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