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시골마을의 작은 학교에서 매주 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매원초등학교(교장 조영미)는 매주 수요일만 되면 확 달라진다. 최신 유행가부터 7080가요까지 동원된 한바탕 신나는 음악회가 열려 교정은 물론 전통 한옥마을인 매원마을까지 들썩이게 한다.
매원초교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고 있는 '매원동산 들꽃음악회'는 올해 초 부임한 조영미 교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매주 특정 학년의 학생들이 음악회를 준비하면, 다른 학생들은 관객으로 참여해 음악을 즐긴다.
18일에는 4학년 학생들이 무대를 준비했다. 이경민 학생 등 4명이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합주에 맞춰 거미의 '놀러가자',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등을 열창했다. 선생님들은 춤을 추며 흥을 더했다.
들꽃음악회가 열리면서 교정 곳곳에서는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선율이 끊이지 않고, 이를 들은 학생과 교직원은 다음 주에는 어떤 학생이 어떤 음악을 연주할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경민 학생은 "음악회를 준비하며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서로 몰랐던 것을 알아가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커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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