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6일 오후 대학본부 컨벤션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DGIST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DGIST 설립과 발전에 기여한 윤종용 DGIST 이사장과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DGIST 주요 연혁 보고, 기념사 및 축사, 문화헌장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관 발전에 공헌한 직원 8명에 대한 공로상 수여식도 진행했다.
DGIST 신성철 총장은 "지난 10년의 열정과 노력을 반면교사로 삼아 세계 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의 원대한 비전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전 구성원들과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국책연구기관으로 출범한 DGIST는 2011년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고 2014년 학부과정 교육을 시작했다. 달성군 비슬산 자락에 마련된 캠퍼스에는 현재 학생 431명, 교직원 412명이 소속돼 있다.
DGIST는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과 연구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교육 측면에서는 대학원 과정에서 신물질과학, 정보통신융합공학, 로봇공학, 에너지시스템공학, 뇌과학, 뉴바이올로지 등 6개 융복합 학과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융복합대학 기초학부는 국내 최초 무학과 단일학부 실시, 학부전담교수제 도입, 디지털 시대에 부응한 자체개발 융복합 전자교재(e-book) 사용 등 이공계 학부교육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연구 측면에서는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의료로봇 개발, 국내 최초 벽 투과형 레이더 개발 등 수준 높은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융복합 연구를 위해 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 CPS글로벌센터, 웰니스융합연구센터, 고신뢰CPS연구센터 등을 유치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DGIST는 아울러 지역 산업 고도화에도 기여했다. 기술이전 활성화로 2010년 대비 기술이전료 수입이 5배 증가했으며, 기술이전 수준에서 한 단계 도약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출자해 총 8개의 기술출자기업을 설립하며 창조경제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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