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S 3차전 후 삼성·넥센 감독의 말

◇류중일 삼성 감독

선발 장원삼이 홈런 1개를 맞았지만 아주 잘 던져줬다. 진갑용이 베테랑답게 투수 리드가 좋았다. 무엇보다 타선이 막혀 있다가 8회초 이승엽의 빗맞은 타구가 동점타로 연결된 것이 우리 쪽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결승타를 친 박한이는 역시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아닌가 한다. 먼저 2승을 거뒀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승기를 잡으면 중간투수들을 총출동시켜서 반드시 잡겠다.

◇염경엽 넥센 감독

뜻밖에 투수전 양상이 돼서 1대0으로 끝내고 싶었으나 지키는 야구가 안 되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줬다. 내일 경기 잘해서 다시 동등한 위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8회초 동점을 내준 상황은 벤치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오재영은 플레이오프하고 똑같이 좋은 투구를 했다. 오늘 경기의 소득은 없는 것 같다. 쓸 거 다 쓰고 졌기 때문에 속이 상했다. 지키는 게 벤치 능력인데, 좀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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