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열하게 분투하고 좌절 말라" 시골의사 박경철 대가대 특강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는 17일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을 초청해 '성공적인 삶의 방법을 찾아라'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청년 멘토로 활동하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을 하고 있는 박 원장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 젊은이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30년 전 의과대학 재학 시절 기말고사를 끝내고 우연히 읽었던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와 '그리스도 십자가에 다시 못 박히다'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또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매료돼 그의 소설, 기행문, 자서전 등 68권의 전 작품을 4번이나 완독했으며, 현재 10년 계획으로 그리스를 여행하며 그의 문학세계와 그리스문명을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9세기 영국의 시인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율리시스'를 인용하며 "생을 치열하게 분투하고(to strive), 비전과 이상을 추구하며(to seek),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to find), 희망과 비전이 보이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고(not to yield) 일어서는 것이 인간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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