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동네 얘기 웃고 울다…"행복이 내게 있었네"

연극 '해가 지면…' 22·23일 공연

초이스시어터의 연극
초이스시어터의 연극 '해가 지면 달이 뜨고'.

초이스시어터의 '해가 지면 달이 뜨고'가 22일(토)과 23일, 이틀간 매일 오후 4시에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공연된다.

국내 대표적 희곡작가 김태수의 극본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이번에 오랜만에 다시 공연된다. 국내 코믹 서민극의 대표 작품답게 웃는 재미와 우는 재미 모두 담아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론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온정, 나눔, 사랑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작품 배경은 달동네다. 매사를 박치기로 해결하는 실향민 출신 만두가게 주인 서만칠, 특전사 중사 출신 생선가게 여주인 강동희와 소아마비를 앓는 남동생 동수, 그리고 달동네에 새로 이사를 오는 우성준이라는 사내. 처음엔 티격태격하던 이들은 점차 정과 사랑을 나누기 시작하고 동수는 공무원 시험 합격이라는 희소식도 전해오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가 이들의 앞길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데….

이 작품은 해가 지면 달이 뜨는 인생사의 장면과 장면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관객들에게 행복의 가치를 확인시켜준다. 연출은 최주환 초이스시어터 대표가, 서만칠 역은 이홍기, 강동희 역은 김정연, 강동수 역은 임홍조, 우성준 역은 여동윤 등이 맡았다.

R석 3만, S석 2만원. 초이스시어터 053)421-2223, 대덕문화전당 053)664-3121.

◆유명 영화감독 데뷔 전 작품 강좌

지역 독립영화 감독 장우석(사진) 씨의 단편영화 강좌 '그들의 빛나는 처음'이 26일(수)까지 진행된다.

이 강좌는 제목 그대로 지금은 유명해진 국내 영화감독들이 데뷔 전에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박찬욱의 '심판', 봉준호의 '지리멸렬', 나홍진의 '완벽한 도미요리' 등이다. 10일 시작된 이 강좌는 24일과 26일에 오후 7~9시에 진행된다. 장 감독은 "자신만의 색깔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신인들의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053)655-7049.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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