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문재인 대표가 내려놓은 인재영입위원장에 경기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임명했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지난 9월 혁신위 활동을 마감한 지 3개월여 만에 당에 복귀하게 됐다.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교육감은 당 혁신위원장으로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안을 직접 설계했다"며 "당의 변화와 혁신에 부합하는 신진 인사들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며 그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당분간 문 대표와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직을 수행하지만 문 대표가 권한이양 절차에 따라 대표직과 인재영입위원장직을 내려놓는 시점부터는 혼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된다. 그는 지난해 5월 문 대표의 요청으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약 4개월 동안 공천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했지만, '친노 패권주의'를 강화한다는 당내 비주류들의 반발에도 부딪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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