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원전 1'2호기 건설현장 부자재 밀반출 사건(본지 22일 자 1면 보도)과 관련,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측이 해당 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보안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23일 "신한울 1'2호기 건설 시공사의 협력업체 직원이 전선스크랩을 빼돌려 포항의 한 고물상에 판매하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본사 감사실에서 자체감사 중"이라며 "범죄혐의자에 대해 문답을 한 이후 다른 범죄행위 여부 및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감사 결과에 따라 시공사 협력업체 직원의 범죄행위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요청을 할 예정이며, 손실금액은 별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폐기대상자재 수집'보관 과정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지역 CCTV 추가 설치'건설현장 차량출입증 전면 갱신'전체차량 검색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신한울원전 1호기는 2018년 4월, 2호기는 2019년 2월 완공 예정으로 국정원에서 제정한 국가보안시설 및 보호장비 관리지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국가보안시설(가급)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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