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쟁력 갖춘 여성기업, 해외진출 도와주세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김문환 대경중기청장 초청 간담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진덕수) 주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간담회가 지난 7일 세인트웨스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진덕수) 주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간담회가 지난 7일 세인트웨스튼호텔에서 열렸다.

"지역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진덕수'이하 지회)는 지난 7일 대구 세인트웨스튼호텔에서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청장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임원 10명 등 총 17명이 참석, 지역 여성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건의하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진 회장은 이날 김 청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수출을 하고 싶어도 수출 방법이나 현지 정보 부족 등으로 여성기업의 해외진출이 어렵다"면서 중기청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청장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단 등 중기청 입주기관 인력을 대폭 확대해 제품 경쟁력을 가진 여성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회 측은 현 정부가 도입한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 의무화 제도'에 대한 충실한 이행도 요청했다. 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 연간 총구매액의 일정 비율(물품'용역 5%, 공사 3%)을 여성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정부의 R&D사업 신청 시 대면평가 일정 등을 사전에 기업에 공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공공기관이 먼저 여성기업 제품을 구매하도록 이행 실태 등을 점검하겠다"고 했고, "R&D사업 제도를 보완해 참여 기업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경영환경의 어려움에도 내수진작과 수출증대에 기여하는 지역 여성기업인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익한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에 진 회장은 "앞으로 지역의 여러 기업 관련 기관들에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겠다"며 "각 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회원들의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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