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태용 감독 "2승1무로 조1위 간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 참석한 뒤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 참석한 뒤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2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둬 조 1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14일 리우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 참석한 뒤 이날 귀국한 신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D조 조 1위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를 (8강전에서)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C조에 포함됐다.

신 감독은 이어 "피지와의 첫 경기는 반드시 잡은 다음에 독일과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여 승리든, 무승부든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머릿속에 구상은 있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과 협의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이 적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기량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올림픽 팀에 젖어들면 폭발력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하지 않았다.

-조 1위가 목표인가.

▶조별리그 통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조 1위로 올라가야 원하는 목표에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독일 전력은 어떻게 보나.

▶분데스리가에서 독일 선수들을 자세히 체크해 봤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멕시코는 그동안 월드컵 등에서 우리나라가 많이 붙어 봤다. 그래서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 특유의 정신력을 보여준다면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리우 올림픽 경기장 둘러본 소감은.

▶축구의 나라답게 전혀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준비만 잘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본다. 1, 2차전이 열리는 사우바도르는 25~30℃로 온화하고, 3차전 장소인 브라질리아는 지금 좀 춥다. 베이스캠프를 어디로 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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