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해발 700~900m 황매산 자락에서 '제20회 합천 황매산철쭉제'가 진행된다.
소백산맥 줄기를 따라 아래로 뻗어 가면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해발 1,108m의 황매산을 만난다. 빼어난 산세에다 화려한 진분홍빛 융단을 펼쳐놓은 것 같은 철쭉이 어우러져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곳.
황매산은 고위평탄면 위에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기암괴석으로 뒤덮여 있어 등산로 사이로 비경을 이룬다.
주봉우리는 크게 상봉'중봉'하봉으로 나뉘며,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과 무지개 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 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호가 자리하고 있다.
합천팔경(陜川八景) 중 제8경에 속하기도 하는 황매산은 봄의 아름다운 철쭉과 가을철 억새로 매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명산 중 21번째 명산으로, 그다지 높지도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산으로 불린다.
합천군은 이번 철쭉제를 위해 탐방로에 식생매트 설치를 마무리했고, 주요 등산로의 사전 답사를 통해 등산 편의시설 정비를 끝냈다.
또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매표소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약 2.5㎞의 공원진입도로를 확장했다. 은행나무 주차장도 잔디블록으로 교체, 친환경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또래女 성매매 시키고, 가혹행위한 10대들…피해자는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