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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한국사 속의 한국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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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과 비평을 함께 담아 펴낸 조선사다. 1권 '선사에서 고려까지'에 이어 출간한 시리즈 2권으로 '조선왕조 500년'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쟁점에다 두 지은이의 논평까지 담았다.

지은이들은 '조선왕조 500년을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정체된 사회로 보는 시각이 있다' 며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중앙에서부터 향촌에 이르기까지 활발하게 펼쳐졌다'고 말한다.

책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행은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니라 전반적인 진보의 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진보는 고려 후기 민중들의 꾸준한 사회 개혁요구를 신흥사대부층이 수용하고 사회개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책은 또 조선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사화와 당쟁에 대해서도 '농업 생산력이 향상되고 국내 유통과 국제무역이 활성화되면서 사림의 세력이 커졌다.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던 사림은 특권층을 이루고 있던 훈구 세력과 대립했고, 이 같은 대립이 사화로 불거졌다. 즉, 사화는 하나의 정치현상이었다. 따라서 사화는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도외시한 단순한 권력암투가 아니었다'고 재조명한다. 당쟁이 아니라 건전한 정치이념을 지향하면서 공존하는 '붕당정치'라고 보는 것이다. 448쪽, 1만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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