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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향수 폴폴∼ 예천 맛집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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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m 구간 맛고을 문화의 거리…조형물·분수 설치, 볼거리 제공

예천군이 경북도청 이전에 맞춰 62억원을 들여 조성한 맛고을 문화의 거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천군
예천군이 경북도청 이전에 맞춰 62억원을 들여 조성한 맛고을 문화의 거리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천군

예천읍 맛고을길 일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0년 이상 된 맛집들로 즐비한 이 길은 지역민의 향수와 애환이 깃든 유서 깊은 장소로 그동안 불법 주정차와 뒤엉킨 전선과 통신선, 곳곳에 서 있는 전봇대 등으로 보행조차 쉽지 않아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하지만 예천군이 신도청시대를 대비해 63억원을 들여 '제주복집~학원사' 등에 이르는 560m 구간을 맛고을 문화의거리로 조성,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거리 곳곳에는 1960~80년대를 생생하게 추억할 수 있는 벽화 40여 점과 조형물, 분수, 벤치 등이 설치돼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청 직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점심시간은 물론 일과 후에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도 도청 이전 후 변화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출향인 조태진(43'서울) 씨는 "도청 이전 후 변화된 모습을 보니 가슴이 뿌뜻하다"며 "특히 어릴적 향수를 그대로 재현한 맛고을 문화의 거리는 예천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40년 이상된 맛집들이 밀집한 이 거리의 특성을 고려해 승용차 5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3곳을 만들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리는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 기간 중에는 추억과 낭만의 7080 포크송 상설공연을 이 거리에서 펼칠 계획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맛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 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지인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예천의 특색을 가진 맛깔스러운 음식과 보다 친절한 자세로 손님을 맞이해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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