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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재능기부에 '보은의 주막'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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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어르신복지센터 회원 10여명…대구가톨릭대 축제 때 운영

경산시어르신복지센터 회원들이 25일 축제 중인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경산시어르신복지센터 회원들이 25일 축제 중인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주막(money & bussy )'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경산시어르신복지센터 제공

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어르신복지센터(관장 송정준) 회원인 1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대구가톨릭대학교 축제기간인 25일 오후 4시간여 동안 교내 체육공원에서 세대통합축제 '할머니, 할아버지 주막(money & bussy )'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4월 개관한 경산시어르신복지센터는 대구가톨릭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대가대를 비롯한 인근 대학생들이 어르신복지센터를 찾아 다양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센터의 할아버지, 할머니 10여 명은 대학생들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차원에서 "고맙다", "밥 묵고 놀아라" 라고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각자 1년 동안 배운 재능을 발휘해 대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1년 동안 캘리그라피를 익힌 어르신들은 대학생들에게 이름 이행시를 써 주었다. 바리스타 봉사단 어르신들은 새콤달콤 아이스티 등 음료를 제공했고, 경로식당 봉사단 어르신들은 200인분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1시간 만에 동이 났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운영했다.

이날 500여 명의 대학생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주막'을 찾았다. 이곳을 찾은 대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로부터 아름다운 마음과 인정을 선물받아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들은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받고 편지나무에 감사의 편지를 남기는 등 세대통합의 훈훈한 행사가 됐다.

이날 자원봉사를 한 이동자(63) 씨는 "대학을 졸업한지 40년이 지났는데 다시 대학 축제의 뷴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세대 간 어울림마당이 돼 정말 보람을 느꼈다"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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