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이 앞으로 5년간 두산인프라코어에 디젤 엔진을 연간 최대 2만 대씩 공급할 전망이다.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하창욱)이 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손동연)와 2020년 12월까지 약 5년간 1.0~2.4ℓ 기계식 다기통 디젤엔진(8개 기종 발전기'산업용 엔진)을 연 최대 2만 대를 목표로 하는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생산자 개발방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계약은 국내 디젤 엔진 제조기업 간 ODM 공급 계약을 통한 최초의 전략적 제휴다. ODM은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과 마찬가지로 주문자의 상표를 달고 판매되지만, 주문자가 제품 설계와 개발을 책임지는 OEM과 달리 ODM은 제조자가 고유의 제품 설계와 개발, 제조 기술력을 갖추고서 연구'개발과 기술 축적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1.8~27ℓ까지 디젤엔진을 생산해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동공업으로부터 1.0~2.4ℓ의 소형 기계식 다기통 디젤 엔진을 공급받으면 소형 엔진 라인업을 보완할 수 있다. 양사는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디젤엔진 시장에서 저비용으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연평균 약 2만5천 대의 디젤 엔진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대동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디젤 엔진의 생산량 및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뢰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대동공업은 보고 있다. 2020년에는 자사 및 두산인프라코어 공급 물량을 포함해 최대 약 6만대의 디젤 엔진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동공업의 장양 엔진사업TFT팀장은 "설립 초기부터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만든 대동 엔진의 성능과 생산 능력, 양사의 사업 의지가 바탕이 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엔진 부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양사의 전략적 제휴가 해외시장 공략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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