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3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부담에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끌려가던 팀이 6회 4점을 얻어 5-3으로 역전하자 오승환에게 '등판 준비'를 지시했고, 8회 출격 명령을 내렸다.
4일과 5일에 등판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한 오승환은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구위는 여전히 대단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 타자 브랜던 크로퍼드를 시속 151㎞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그레고르 블랑코는 시속 140㎞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코너 길라스피를 공 한 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가볍게 1이닝을 막았고, 시즌 9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내주며 3실점(1이닝)했던 오승환은 이후 6경기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매서니 감독은 8회말 공격 때 오승환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제드 저코를 투입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82에서 1.76으로 더 낮췄다.
사실 오승환에게 3일 연속 등판은 낯설지 않다.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뛴 지난해 4일 연속 등판(8월 11∼14일)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총 4번 3일 연속 등판을 소화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뒤진 6회 안타 3개와 사사구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8회를 오승환, 9회를 트레버 로즌솔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세인트루이스의 6-3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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