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한 달 새 3조원 넘게 증발했다. 경기선행지수에 해당하는 주가의 하락으로 하반기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39조6천560억원으로 전달(42조7천900억원)보다 7.32%가량 줄었다. 올 들어 2~4월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0.43% 감소한 점과 비교하면 17배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2.71%로 전월보다 0.20%포인트(p)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이 하락을 주도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37사)의 5월 시가총액은 포스코(2조8천335억원), 한전기술(1천930억원), 한국가스공사(1천570억원)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9.65%(3조2천30억원) 감소한 약 29조9천860억원으로 3조원대가 무너졌다.
신한금융투자 정연준 차장은 "해운업 구조조정 등으로 촉발된 경제위기가 대구경북에도 착륙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선행하는 주가의 특성상 하반기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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