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낮아도 저금리에 간편히 대출할 수 있다고 속여 돈을 뜯는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이 최근 크게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의 월별 총피해액이 올해 4월 60억 원, 5월 80억 원이었다가 이번 달 1~29일 사이에는 131억원으로 크게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6월의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의 총피해액은 113억 원이었고, 지난달은 103억 원이었다.
피해자 규모도 최근 급등해 올해 4월에서 7월 사이 월별 피해자 수가 1천~1천800명대였다가 이번 달 1~29일에는 2천404명으로 뛰었다.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은 취약 계층에게 은행 관계자 등을 사칭하며 접근해 저리의 대출을 약속하고 수수료나 상환금 등 명목으로 돈을 뜯는 것이 특징이다.
방통위와 금감원은 추석을 앞둔 다음 달 1~13일 사이 전국의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위험을 경고하는 문자 메시지(SMS)를 발송키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며 급전이 필요한 서민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이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전화'문자로 대출 권유를 하며 보증료'신용등급 상향비를 내라거나 고금리 추가 대출 등을 요구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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