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으로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핵탄두미사일 발사전략 핵잠수함(SSBN)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태평양 상의 전략 섬 괌에 입항했다.
IHS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JDW), CNN, 퍼시픽 데일리 뉴스 등 미 언론은 미 해군의 SSBN 펜실베이니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괌의 아프라항에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펜실베이니아함이 모항인 미 서부 워싱턴주 브리머턴 기지를 출항해 9천12㎞ 이상의 항해 끝에 괌에 입항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입항이 예정된 것으로, "펜실베이니아함 같은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은 지속해서 해당 해역을 순찰하면서 중요하고 안정적이며 효과적인 미국의 핵 억지 전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펜실베이니아함의 이번 괌 입항은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방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반영하고 미국과 우방 간에 여러 가지 연습, 훈련, 군사협력활동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SBN의 괌 입항은 지난 1988년 이후 28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북핵과 미사일 사태 등으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 상황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둘러싼 일본 등 역내 관련국들의 거센 반발 등을 고려해 미국의 공약과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론은 풀이했다.
미국은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되던 지난 8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B-52, B-1B, B-2 등 전략폭격기 '3총사'를 처음으로 동시 배치, 한반도와 남중국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의지를 과시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소식통은 현재 괌에는 한국과 일본 대표단이 방문 중이라며, 이들 대표단은 펜실베이니아함을 둘러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핵 투사력의 상징인 오하이오급 SSBN으로는 네 번째로 지난 1989년 취역한 펜실베이니아함은 길이 170m,폭 12.8m, 속도 37㎞로, 사거리 1만2천㎞ 이상의 트라이던트 II DS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4발을 적재한다.
특히 적재한 트라이던트 II DS SLBM은 각각 8∼12개의 독립 목표 재돌입 탄두(MIRV)를 적재하며,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1천 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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