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47)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차은택은 CF 감독 출신으로 광고, 음악, 영화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1997년 이민규 '아가씨'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이효리의 '유고걸', 가수 빅뱅의 '거짓말' '하루 하루', 가수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 가수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1년' '점점' 등이 있다. 광고계에서도 활약했다. 배우 정우성과 전지현의 '2% 부족할 때', 이효리의 '애니모션' 등의 CF를 제작했다.
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한국의 비빔밥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광고도 차은택의 작품이다. 이 광고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로인해 골든 디스크 뮤직비디오 감독상을 세 차례 수상하였고 칸 국제광고제 뉴미디어부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차은택은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지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그는 줄곧 해외에 체류하다 지난 8일 오후 중국 칭다오발 중국동방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입국했다.
한편, 8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차은택 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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