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대구 수성을 지역구가 '주호영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지역 4선 국회의원인 주 의원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바른정당→한국당으로 당을 옮기는 과정에서 정치 지형이 그의 거취에 따라 요동쳤기 때문이다.
수성을에서는 한국당 공천이 불투명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또는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꾼 지방의원이 나오는가 하면 이번 선거는 포기하되 차기 총선에서 주 의원과 일전을 벼르겠다는 지방의원도 있다.
한국당 소속이던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원은 지난해 11월 민주당으로 갈아탔고, 6월 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4월 광역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인선 전 수성을 당협위원장 공천으로 당선된 정용 시의원도 얼마 전 한국당을 탈당, 바른미래당행을 택했다. 정 시의원은 주 의원과 이 전 당협위원장의 대리전 성격이 강했던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전경원 바른정당 후보와 결전을 벌였는데 전 씨가 한국당에 복당, 지선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대구시의회 최다선인 이동희 시의원(4선)은 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 시의원은 설 명절 현수막을 수성을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거는 등 다음 총선을 의식하는 듯한 포석을 뒀다.
정 시의원을 뺀 이들 인사는 주 의원에게 공천을 받아 지방의회에 입성했다는 점을 공통분모로 한다. 여기에다 주 의원이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길 때 동반 탈당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한국당을 떠났던 주호영 의원이 복귀하면서 한국당에 남았던 지방의원들이 배신자 아닌 배신자가 돼버렸다"며 "공천 가능성이 낮아진 기초'광역의원들의 당 갈아타기 등 각자도생 행보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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