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립 대안학교 대구해올중·고, 3학년 1박 2일 진로 찾기 캠프

전국 첫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인 대구해올중'고등학교(교장 임석환)는 23일 교내 기숙사에서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찾기 공동체 캠프'를 1박 2일간 진행했다.

공동체 캠프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두루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농사로 지구를 구하려는 청년 세 명이 무일푼으로 세계 농장 일주에 도전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밍 보이즈'(Farming Boys)의 실제 주인공 유지황 씨를 초대해 함께 영화를 보고 농업 관련 진로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대구해올중'고는 대구와 영남 지역의 목공소, 한우식당, 심리카페 등을 운영하는 전문가들이 학생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진로를 설계해보는 '뜻밖의 여정'(사람 책 읽기)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석환 대구해올중'고 교장은 "기숙사 시설을 활용한 공동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교내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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