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높은 금리와 비과세 혜택 등을 내세워 31일 출시될 예정이지만, 현재 나오고 있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큰 구미를 당기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10년 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만 19세~29세이며 연 3천만원 이하 소득이 있는 무주택세대주다. 연 240만원 한도 및 납입액의 40% 소득공제를 하며, 이자소득(일반과세율 15.4%) 5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매월 2만~50만원을 자유롭게 납입하면 된다.
그런데 이 통장이 제시하는 최고금리 연 3.3%의 경우 7월 4주차 국내은행(저축은행 제외) 정기예금의 최고금리 연 2.25%와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아울러 향후 금리 인상이 예상돼 이 같은 격차는 향후 줄어들거나 되려 역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우대 금리가 적용되는 최대 10년 동안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은 불보듯 뻔하다는 목소리다. 가입기간별 금리는 1년 이하 2.5%, 1~2년 3.0%, 2년 이상 3.3%.
지난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저축성예금 증가폭은 전년 대비 7.5% 증가,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중이다.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인상이 예상돼 좀 더 높은 금리를 내세운 저축성예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주는 혜택은 지금 당장은 매력적일 수 있지만 향후 다른 상품들과 비교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풀이다.
결국 너무 긴 가입기간은 피하고, 당장 올 하반기부터 꾸준히 금리 변동 여부를 살피며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의 준비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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