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재학생들 방학 중 산업현장서 구슬땀

사회맞춤형학과, 협약기업서 전공실력 연마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재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폭염을 이겨내며 산업현장서 실무경험을 쌓는데 비지땀을 쏟고 있다. 전기철도반 학생이 부산 좌천역에서 선로 전기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재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폭염을 이겨내며 산업현장서 실무경험을 쌓는데 비지땀을 쏟고 있다. 전기철도반 학생이 부산 좌천역에서 선로 전기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방학 중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감각을 키우고 있습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학생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는데 구슬땀을 쏟고 있다.

영진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 140명은 여름방학 기간 협약기업 등에 파견돼 강의실에서 익힌 전공실력을 연마중이다.

전기철도반(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14명은 최근 한 달 동안 서울과 울산지역 전기철도신호 유지관리 기업에서 뜨거운 현장실습을 가졌다. 선로전환기 배선, 옥내외 전기공사 등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며 하루 8시간 실습에 구슬땀을 쏟았다.

서울소재 업체 실습에 참여한 최현영(전기철도반)씨는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고 힘도 들었지만 새로운 것을 많이 느꼈다. 전기관련 자격증을 꼭 취득해 전기 감리분야에서 일할 꿈을 꼭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같은 반 김병현씨는 이달 3일까지 부산 기장서 실습을 가졌다. 그는 "현장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 삶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광고마케팅반(콘텐츠디자인과) 20명도 서울 등지의 14개 기업서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 10일 4주간의 실습을 마친 이형은 씨는 "회사에 어떤 광고주들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일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세한 가르침을 받아서 정말 알찬 방학을 보내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실내건축시공반 27명은 경기, 인천, 부산, 제주 등 전국 건축 현장서 실력을 쌓고 있고, 반도체공정기술반(15명)은 협약기업인 베스트윈에서, 특급호텔반(32명)은 신라호텔 등서, 특수영상반(30명)은 영상제작사에서 실습 중이다.

이지훈 실내건축시공반 지도교수는 "실습중인 대부분 회사에서 학생들을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하반기에 조기 취업이 이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진전문대학은 지난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8개의 사회맞춤형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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