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치원·어린이집 등하원 안전관리앱 '스마트케어키즈'

어린이가 통학버스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학부모와 여건상 일일이 아이들을 챙기기가 쉽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부딪히고 있다.

자연스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관심이 쏠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24일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사람에 모든 어린이와 영·유아의 하차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라는 것이 요지다.

아이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위치 관제 서비스업체 ㈜이트레이스는 '스마트케어키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스마트케어키즈 서비스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기기를 가진 어린이가 차량에 탑승하면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가 인식해 학부모와 아동시설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통학차량의 출발과 도착 알림 기능도 포함돼 버스가 운행된 뒤에도 아이가 차량 내에 방치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 차량 내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와 해당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유치원·어린이집에서도 확인이 가능해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통학버스 승하차 여부와 버스의 위치 정보를 학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동경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차량 내 어린이들의 잔류를 감지해 통학버스 갇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