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의 자존심'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이대훈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결승에서 아미르모함마드 바크시칼호리(이란)에게 12-10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중국 광저우·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는 한 체급 올려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선수는 아직 없다.
이대훈은 첫 경기였던 무하마드 무하마드(인도네시아)와의 16강전을 26-5로 승리하고 아르벤 알칸타라(필리핀)와 8강전에서도 26-5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예라실 카이이르베크(카자흐스탄)를 32-10으로 대파하는 등 20점 이상의 여유 있는 승리로 결승까지 순항했다.
결승에서는 준결승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흐마드 아부가우시를 10-8로 꺾은 바크시칼호리에게 1라운드에서 1-4로 끌려갔지만 역전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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