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좋은 대구가 먼저, 좋은 도시브랜드는 그 다음이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는 9일 실시한 도시브랜드담당관, 국제협력관,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브랜드 개발 정책을 점검하고 대구시 산하 기관에 대한 상시적 감시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병문 시의원은 대구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활성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만큼 도시농업 관련 행사에는 비단 농업인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장려할 것을 지시했다.

장상수 시의원은 엑스코 제2전시장 확장으로 세계적 수준의 국제회의가 계속해서 유치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그에 걸맞는 숙박 시설 및 먹거리 등 엑스코 인근 주변시설 구축에 대한 중장기적 대비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태손 시의원은 한류스타나 대중성 있는 아이템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중국인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홍보 전략 구성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홍인표 시의원은 대구시 자체의 위상이 오른다면 대구 도시브랜드의 가치 역시 상승할 것이니 도시브랜드 개발을 단순 디자인 선택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해외 자문관 제도의 실질적 성과가 미미함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대구시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강한 동기 부여를 제공해 적극적 활동을 이끌어내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서호영 시의원은 대구시 도시브랜드 웹툰 제작 용역 업체가 2년 연속 같은 곳이며, 작년과 대비해 내용에 크게 달라진 점이 없음을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용역 업체를 반복해 선택할 것이 아니라 사업 완성도의 향상을 위해 해당 사업의 다방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칠 것을 촉구했다.

김동식 시의원은 국제협력관 소관 산하 기관인 엑스코와 컨벤션뷰로에 대해 대구시가 감독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함을 지적했다. 엑스코는 출자·출연기구임에도 감시 제도가 부재함을 꼬집으며, 대구시 산하 기관 내에서 벌어지는 행정적 문제를 상시적으로 관리·감독할 기구 및 제도가 필요함을 강하게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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