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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청 김남규씨 매년 장학금과 이웃돕기 기탁 화제

상주시청 김남규 주무관
상주시청 김남규 주무관

상주시청 청소년수련관에 근무하는 김남규 주무관(56·7급)이 청소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장학금과 성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김 주무관은 이달 초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상주시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상주시장학회는 "김 주무관이 지난 2015년에도 200만원을 기탁했는데 이번이 두 번째다"고 밝혔다.

출향인사나 기업체 및 각종 단체에서 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지만 상주시청 직원이 수백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은 상주시 장학회 발족 이래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지난 15년간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씩을 익명으로 기부한 주인공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동료들은 그를 "평소 고향 상주에 대한 애향심과 약한 자를 배려하는 정의감이 남다른 사람"으로 평가한다.

김남규 주무관은 "지역과 이웃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실천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국가에서 주는 월급으로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이다"며 "대단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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