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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 유승민 의원 정치적 입지에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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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57차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8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57차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대 양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면충돌 중인 가운데 결정권(캐스팅보트)을 쥔 바른미래당(원내 28석)의 원내사령탑이 15일 선출된다.

바른정당계인 오신환 의원과 국민의당계인 김성식 의원이 승부를 겨룬다.

정치권에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결과에 따라 바른정당계를 이끌어 온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입지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안철수·유승민 연대가 이어지느냐다. 창당을 주도한 두 세력은 노선갈등을 반복했으나 지난 4‧3 보궐선거에서 5% 이하의 득표율로 참패하자 '손학규 퇴진'으로 공동전선을 이뤘다.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김관영 원내대표 사보임 논란이 일자 동맹은 더욱 견고해졌다. 사보임에 반발한 국민의당계 의원(7명)들이 김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총회 소집요구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손학규 대표 퇴진에 조건을 걸고 있는 김성식 후보가 원내대표에 당선될 경우 두 진영이 연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바른정당계에 국민의당계가 합세한 이른바 '손학규 견제' 연대가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당이 심하게 흔들릴 수 있다"며 "국민의당계가 김 의원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손 대표를 재신임하면 유승민 의원의 당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두 진영이 손 대표를 불신임해도 당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는다. 차기 대표를 두고 두 계파가 경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 의원이 '한국당으로 복귀는 없다'고 단언한 상황이라 당내에서 바른정당계가 코너로 몰릴 경우 유 의원은 사면초가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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