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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문경서 벌초하다 벌 쏘임 40대 숨져…"예초기 사고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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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 벌집 유무 항상 살펴야…예초기 칼날 보호덮개 필수

1일 경북 청도군 각남면 야산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자가 구조되는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1일 경북 청도군 각남면 야산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자가 구조되는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나 성묘에 나섰다가 벌 쏘임과 예초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25분쯤 영주시 장수면 한 야산에서 벌초하던 A(44) 씨가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문경시 산북면 한 묘소에서도 B(54) 씨가 벌에 쏘여 119가 출동했다. 119 도착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나 구급대와 이송된 병원 측 응급처치로 소생했다. 청도군 각남면 야산에서도 이날 오전 9시 45분쯤 C(58) 씨가 벌초하던 중 벌에 쏘여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1일 하루 경북지역에서 벌 쏘임으로 병원에 이송된 건수는 55건에 달했다. 지난해 경북지역 벌 쏘임 병원 이송은 모두 715건이었으며, 추석이 있었던 9월 한 달에만 210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예초기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안동시 풍산읍 금계리에서 벌초를 하던 A(49) 씨가 예초기에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일에도 예초기 사고 3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예초기 사고는 도내에서 모두 117건이 발생했는데, 9월에 절반이 넘는 62건이 집중됐다.

벌 쏘임 피해를 막으려면 반드시 주위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향수나 화장품은 가급적 피하고 검고 어두운색 옷도 피해야 한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예초기 작업 시에는 안면보호구나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며 칼날에 보호덮개를 장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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