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를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이하 청년조합)은 2018년 11월 창립해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를 열면서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은 예술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청년조합은 구미를 젊은 청년들의 문화도시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청년조합은 창립 1년이 조금 넘었지만, 그동안 이색적인 문화·예술 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2018년 3월과 2019년 7월 각각 '청년정책콘서트 답하라! 청년들이 정책을 묻는다'를 열어 청년들이 문화예술 정책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다.
또 2018년 여름에는 종이배로 낙동강을 건너는 '제1회 낙동강아 놀자! 낙동강아 웃어라!'와 같은 해 11월 제1회 구미청년문화축제 슈퍼카 전시회를 비롯해 아름다운 디자인 대회, 클레식 공연, 댄스팀과 버스킹 공연, 전통놀이체험 등을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심장을 진통시킬 수 있는 감성인재를 찾기위한 피아노 스타 발굴 프로젝트 '제1회 쇼미더피아노' 축제를 열었다.
지난해 6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구미시민이 만드는 하모니 보이스&멜로디'에서는 구미그린필 오케스트라, 테너 현동현, 메조 소프라노 임수진, 마술사 남종호, 구미청년합창단, 선주초 선주화음소년 합창단(지휘자 이혜린) 등이 출연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게다가 12월 21일 구미공단 50주년 조성을 기념해 창작 뮤지컬 '낙동강'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구미지역 청년들이 기획하고 구미교향학단이 연주한 '낙동강'은 구미공단과 근로자 가족 이야기를 담아내, 바쁘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는 전국대회로 '라떼아트 대회'와 피아노 버스킹을 위한 '스트리트 피아노 대회'와 앵콜 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낙동강'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정세민 구미청년문화협동조합 이사장은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문화가 되고, 청년들이 앞장서는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수준높은 문화·예술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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