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바다 건너 사랑'이 7일 오후 11시 50분에 방송된다.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잠비아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힌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전쟁이 없다는 건 그만큼 빼앗을 자원조차 없을 만큼 빈곤하다는 뜻이다. 빈곤율이 높아질수록 하루 한 끼 먹기에도 버거운 가난한 아이들은 노동 현장에 내몰린다.
수도 루사카에서 차를 타고 14시간이나 가야 하는 므다냐마 지역에 배우 정겨운이 희망을 전하러 찾아간다. 이곳 역시 굶주린 아이들로 가득하다.
최고기온 38℃의 뜨거운 날씨에 땀방울을 흘리며 땅을 파는 엘리샤(14)와 조셉(8) 형제는 부모가 일찍 돌아가시고 형제만 남겨졌다. 아이들은 하루 한 끼를 먹기 위해 5일 내내 화장실을 만든 대가로 겨우 카사바 가루 한 봉지를 받는다. 이마저도 화장실을 완성해야지만 받을 수 있다.
굶주린 아이들의 배를 채워주는 건 근처의 물웅덩이뿐이다. 아이들은 우물 사용료 500원이 없어 벌레가 떠다니는 물을 마실 수밖에 없다. 심한 악취는 물론 마시면 배가 아플 때도 많지만 아이들에게는 며칠씩 굶어야 하는 배고픔이 더 큰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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