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체육으로 행복한 대구 만들겠다. 대구시체육회장선거 박영기 무투표 당선자.

17개시도에서 유일

박영기
박영기
박영기(맨왼쪽)
박영기(맨왼쪽)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행복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5일 끝난 대구시체육회장선거 후보등록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박영기(67·사진) 대구시체육회 전 상임부회장은 낮은 자세로 지역체육발전의 밀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경쟁자 없는 단독후보로 사실상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결격사유 심사 등을 거쳐 대구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15일 당선증을 교부받으면 3년간 대구시체육회를 책임지게된다.

20여년간 대구시생활체육회 부회장·회장, 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 체육 현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앞으로 시체육회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후보는 "먼저 체육인들이 힘을 모아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안정적인 예산확보, 체육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시민건강, 시민행복, 시민화합이 되는 체육진흥 일류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관기관과 체육계의 소통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시장이 맡았던 체육회장자리를 민간인이 맡게 된다. 체육회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대구시와 교육청, 그리고 구·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권영진 시장이 많은 체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앙고,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는 대구시생활체육회와 대구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총재를 거쳐 한국라이온스 연수원 교수, 대구라이온스 장학재단 감사, (주)기은MD 대표이사직을 역임했고 현재 (주)기은씨앤피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대구 동구와 북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군 체육회도 단독 후보가 등록했다.

중구 이정순 전 회장, 서구 배종태 전 상임부회장, 남구 정호재 전 탁구회장, 수성구 박진우 전 상임부회장, 달서구 윤영호 전 상임부회장, 달성군 이영섭 전 상임부회장이 지역 체육을 이끌 수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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