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등 무려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이날 '기생충'은 '더 페어웰' '레 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제치고 외국어 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특히 한 달 뒤 개최되는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읽힌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은 한국에서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 북미에서 개봉해 2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이후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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