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달성군 한 산후조리원에서 지낸 신생아 4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중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RSV에 감염된 신생아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감염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에 즉각 해당 산후조리원을 폐쇄한 후 추가 감염자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1월 수성구 소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8명이 RSV에 감염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지난해 1월 수성구 및 달서구 소재 산후조리원들에서 신생아 RSV 확진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이렇듯 RSV는 가을·겨울철이면 신생아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실제로 RSV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가 보건당국이 밝힌 요주의 기간이다.
RSV는 면역저하자, 고령자와 함께 영유아에게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대구시는 산후조리원 방문객 출입 제한 조치를 비롯해 올바른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기침 예절 지키기(기침을 할 때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 후 반드시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등을 RSV 예방 수칙으로 소개한 바 있다.
RSV의 주요 감염 경로가 바로 비말(침, 분비물 등)인데, 비말은 기침은 물론, 기침을 할 때 입과 코를 가린 손을 매개로도 전파될 수 있다.
대구시는 산후조리원의 산모, 방문객, 종사자 등 관계자 모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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