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방조달청 지난해 조달 집행 4조원 돌파

전년대비 12% 증가, 절반은 지역 중소기업과 계약
장애인·여성·사회적 기업 지원실적도 16.4% 증가

지난해 대구지방조달청의 조달사업 집행 성과가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조7천168억원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다.

대구지방조달청은 지난해 내자구매사업 3조3천755억원, 시설공사 7천872억원 등 4조1천627억원을 집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49.2%인 2조515억원은 대구경북 중소기업과 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대구경북에 본점 소재지를 둔 장애인·여성·사회적 기업의 지원실적은 4천688억원으로 전년(4천26억원)보다 16.4% 증가했다.

대구지방조달청은 그동안 대구경북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판로전략을 집중 수립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지속적인 수요기관 마케팅을 통해 조기 발주를 유도하고,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도 지원했다.

지역특화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전통문화상품 판로를 지원하고, 영주시, 군위군과 지역여행상품을 공동개발하기도 했다.

박준훈 대구지방조달청장은 "조달사업 실적 4조원 돌파는 공공기관과 업계의 조달업무에 대한 관심과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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