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해 벤처기업 지원자금을 확대, '벤처 기술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8일 밝혔다. 2024년까지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리딩 벤처기업 300곳을 발굴하겠다는 각오다.
경북도는 지난해 58억원(33개사)에서 대폭 늘어난 100억원가량을 벤처기업 육성자금으로 투입해 50개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평가를 거쳐 연 1% 저리로 2억원까지 융자해주는 제도다. 초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게 경북도 설명이다.
아울러 벤처 투자시장이 활성화되도록 ▷경북행복기업 혁신펀드 450억원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펀드 167억원 ▷창조경제펀드 40억원 등 모두 657억원을 조성한다. 또 벤처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 ▷민간 액셀러레이팅 사업 ▷벤처협회 국제 박람회 참여 등을 추진한다.
중소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내놨다. 중소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일본 수출규제 관련 핵심 부품소재 개발 등에 25억원을 투입한다.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디자인 등 기술개발 지원에는 20억원을 배정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995명(274억원, 월 200만원씩 2년간)의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주요 국가에서는 벤처기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이런 흐름에 맞춰 혁신역량을 갖춘 벤처기업이 과감히 도전하고 지속해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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